결혼을 하기 전에는 결혼을 하면 임신을 하고 임신이 되면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 후 엄마가 되는 과정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해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으며 많은 걱정을 넘고 넘어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 많은 걱정 중에서 오늘은 <조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조산이란 만삭이 안 됐을 때를 말하는 것으로 만삭이란 임신 37주~41주 6일까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만삭 전에 분만을 했을 경우 37주 0일이 되기 전 즉 36주 0일까지의 분만을 조산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통상적으로 20주를 기준으로 20주 이전을 유산이라 하고 20주 이후를 조산이라고 합니다.
아주 예전에는 일단 몸무게로 먼저 나눴으나 요즘에는 주수를 조금 더 중시하는데 임신 주수와 더불어서 체중도 중요합니다. 아기의 몸무게에 따라서 저체중 출산아(재태 기간과 상관없이 출생 당시의 체중이 2500g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체중 1500g 미만인 신생아), 초극소 저체중 출산아(체중 1000g 미만인 신생아)로 분류가 됩니다.
미숙아, 조산아는 재태 기간 37주 또는 최종 월경일로 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 말하며 저체중 출생아의 약 3/2는 미숙아라 하며 나머지 3/1은 산모나 태반 및 태아의 여러 원인으로 재태 기간에 비해 체중이 작은 저체중 출산아를 말합니다.
조산의 기준이 왜 37주 전일까요?
연구를 바탕으로 태어난 아기의 주수, 아기들의 사망률과 치명률을 비교를 해봤더니 37주 이전의 출생아에서 사망률과 치명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37주 이전에 태어나면 위험할 수 있겠다라고 하여 37주를 기준으로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조산아를 세분해서 나눴는데 33주 6일 이전은 이른 조산아라고 하며 34주 0일 부터 36주 6일까지의 조산아들을 늦은 조산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예후는 이른 조산에 비해 늦은 조산이 좋습니다. 같은 2kg라고 해도 33주의 2kg과 35주의 2kg은 아기들이 극복하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조산 된 아기가 살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조산을 20주부터 잡기는 했지만 연구 데이터를 보면 23주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의 생존율이 5%정도 뿐이 안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23주 이전보다는 그 이후에 태어난 아기들이 훨씬 더 생존율이 높고 주수가 한주한주 올라감에 따라 생존율이 급격하게 좋아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4주를 기준으로 잡기는 하지만 23주도 살려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조산아는 일찍 태어난다는 것인데 왜 위험할까요?
일단 첫번째로 사망률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뇌출혈이 생기거나 망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하게 생기는 것이 호흡기계 증상과 아직은 장이 성숙되지 않아서 장이 괴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산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노력은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기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산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4가지 정도로 설명하는데 조기 진통이 생겼거나 양수가 조기에 터지는 조기양막파수가 있었을 때 이 외에도 임신성 당뇨나 임신성 고혈압 때문에 산모나 아기가 위험할 때 인위적으로 의학적으로 필요해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요즘에 많은 다태아(쌍둥이, 세쌍둥이)인 경우에도 의도적으로 조산을 하게 되거나 자연적으로 조산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통계에도 다태아들 중 64%는 조산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다태아의 경우에는 실제 36주~37주 사이에 분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세쌍둥이는 거의 100% 조산인 것이 34주, 35주에 인위적으로 분만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말고도 조산이랑 관련된 요인에는 아기가 유전적이거나 외형적으로 기형이 있을때도 빨리 분만을 하게 되며 산모의 생활습과을 따라서 너무 체중이 안 늘었거나 너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하는 경우에도 조산과 연관이 있습니다. 담배 피는 경우, 치주 질환이 있을 때, 임신과 임신 간격이 18개월 미만이거나 59개월 초과일 때 조산의 빈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기 진통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다태아 일 경우에 자궁이 많이 커져 자궁 근육이 많이 팽창했을 때 조기진통이 생길 수 있다고 되고 있고 같은 맥락에서 양수가 많은 경우에도 조기 진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밝혀진 것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자궁 내 감염에 의해서 세균이 뿜어내는 나쁜 물질들로 인해서 조기 진통이 시작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이 25~4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나머지 60%는 그 외에도 스트레스가 너무 과도할 경우에 결국 호르몬이 자극이 되서 진통이 시작 될 수 있고 극심한 우울증으로 조기 진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있으면 조기 진통 때 항생제를 쓰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항생제를 썼을 때 조기 진통을 막을 수 없다는 연구들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좀 더 연구가 되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항생제가 막아 줄 수는 없다고 합니다.
STI검사, STD검사에 보면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 조산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질에 있다고 해서 꼭 양수 안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수는 양막이라는 공간에 싸여 있기 때문에 꼭 질에 있는 균들이 들어가지는 않는데 어떠한 원인들에 의해서 자궁 안에 들어갔다가 막이 깨지면서 안에 침투를 하게 되는 경우에 감염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원인이 아주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세균성 질증에 제일 흔한 균인 가드네렐라바지날리스 원충이 있는데 조산의 위험성을 올리기는한다라고 나와 있지만 그것을 치료한다고 해서 조산의 위험을 낮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발견이 된다고 하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결국 균이 남아있다가 임신 자체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균이 있다고 해서 100% 조산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게 있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양막파수에 의해서도 조산이 될 수 있는데 조기양막파수의 원인으로 외부 충격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사실 알려진 것은 잘 없습니다. 알려진게 딱 하나 있다고 한다면 감염 때문에 조기 진통과 비슷한 비율로 생긱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혀지긴 했습니다. 조기양막파수 산모들을 조사했더니 40% 정도에서 균이 나왔다는 결과 있어 감염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전에 조산을 경험한 산모가 다시 조산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조기양막파수로 조산했던 산모가 조산이 재발되는 비율이 높다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한번 조산했을 때 위험도가 3배정도 증가 하며 두번 조산하면 그것보다 더 올라가는 걸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조산 병력이 중요합니다.
조산의 경험이 있으시다면 담당의사에게 몇 주에 무슨 이유로 조산을 했다라는 정보를 알려주시면 미리 예방하는데 많이 도움을 받으 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조산은 어느 누구도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지금까지 밝혀진 예방법이 있으니깐 초기부터 예방법들로 해서 예방을 최대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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